윤영미, 흡연 고백 "아무 말 없이 담배꽁초 치우는 母 모습에 딱 끊어"

윤영미, 흡연 고백 "아무 말 없이 담배꽁초 치우는 母 모습에 딱 끊어"

자유시대 0 386 01.09 11:5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과거 먹튀검증 사실을 고백하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9일 윤영미는 "나는 안전놀이터 때 담배를 피웠다. 긴 파마머리에 색안경, 종로 뒷골목 화이트검증 디스코텍을 다니며 우수에 찬 모습으로 밤새 술을 마시고 전혜린의 책을 읽고 이상의 시를 읊었다"라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카지노먹튀 라 왠지 막걸리에 담배가 어색하지 않았다. 넘기진 못하고 뻐끔담배? 그냥 멋있어 보였다"라며 
카지노검증 에서 담배를 피우면 남자들이 와서 여자가 담배 피운다고 막 시비를 걸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집에서도 가끔 담배를 피웠는데 재떨이를 감추느라 서랍 깊숙이 숨겨놓았다. 그런데 어느 날 재떨이의 꽁초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며 "'어 이상하다? 엄마가 치우셨다면 나를 호통쳤을텐데...' 엄마는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

윤영미는 "또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수북이 담아 서랍 속에 감춰두었다. 며칠 후 또 청소가 깨끗이 되어 있었다. '아..엄마가 치우셨구나..그런데 왜 엄마는 아무 말 안 하실까' 조마조마했는데 엄마는 지금까지도 그 일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침묵의 용서가 더 무섭다는 걸 알았다. 그때 만일 엄마가 날 혼냈더라면 난 반항하며 몰래 계속 담배를 피웠을지도 모르겠다"라며 "딸의 담배꽁초를 치우며 엄마 맘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더 이상 피울 수가 없었다"고 반성하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영미는 "그 엄마, 나의 엄마가 요양원에서 폐렴으로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 중이라 엄마 면회를 다녀오는 길이다"라며 "나에게 삶의 지혜와 강인한 힘을 주신 엄마. 조금 더 살아주셨으면...간절히 기도하는 밤이다"라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영미의 글을 본 팬들은 "왜 이리 눈물이 나죠?", "너그럽고 속이 깊으신 어머님..조금만 더 계셔주시길 기도해요", "힘내세요. 엄마도 이겨내실 겁니다", "정말 지혜로운 어머님이셨네요. 꼭 회복되시길"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해 2011년 퇴사했다. 지난 1995년 황능준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69 한강공서 놀다가 유흥업소 끌려간 소녀들 "나 조폭이야" 협박해 성매매 자유시대 06.02 637
1268 방시혁은 340억 집주인…5억이면 당신도 미국 집주인 자유시대 06.02 604
1267 `개인파산` 홍록기, 아파트도 경매 나왔다…서울 어딘가 봤더니 자유시대 06.01 619
1266 차두리 "보고 싶어♥"…피소女가 공개한 반전 카톡 자유시대 06.01 592
1265 “김호중 불쌍, 영웅아 돈 벌었으면 위약금 보태” 선 넘은 팬심, 임영웅 불똥 자유시대 05.31 592
1264 “아무래도 영물인듯”…화성 앞바다서 잡힌 1.08m 광어 자유시대 05.31 594
1263 "버닝썬에서 승리가 DJ 한 날, 의식 잃었다"... 홍콩 인플루언서 폭로 자유시대 05.30 620
1262 "애들한테 할 짓이냐"…'얼차려 사망' 훈련병 동기 父의 울분 자유시대 05.30 663
1261 신봉선, 11kg 감량하더니 '뼈말라' 보이네..아이유도 놀랄 듯 자유시대 05.29 554
1260 일본 여행 사진 올렸을 뿐인데…가수 현아에게 쏟아진 악플, 무슨일이 자유시대 05.29 590
1259 한예슬, 이탈리아 신혼여행 호텔서 인종차별 당해 "정말 기분 상했다" 자유시대 05.28 607
1258 김호중 공연 강행→소속사 폐업 이유…"미리 받은 돈 125억 넘어" 자유시대 05.28 585
1257 이승철 "재산, 딸들에 안 물려줘...다 쓰거나 기부하고 죽을 것" 자유시대 05.27 614
1256 박보검♥수지, 볼 맞대고 초밀착 럽스타…美친 케미 자유시대 05.27 633
1255 ‘백종원 스타일리스트’ 소유진, ♥︎남편에 서운 “구하러 다니느라 얼마나 애썼는데” 자유시대 05.26 626